[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베트남 관광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거점으로 삼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행객 유치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해열 롯데월드 아쿠리움하노이 법인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응웬쭝카잉(Nguyen Trung Khanh)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가관광청(VNAT) 회장과 회동했다. 이날 베트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활용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베트남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현지 여행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오픈 초기인 지난 9월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기간(9월 1일~4일) 동안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방문했다.<본보 2023년 9월 8일 참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하루 방문객 '1만명 시대'…'핫플레이스' 등극>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약 9000㎡ 규모, 3400여톤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1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이 있다. 롯데월드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내 해양생물 숫자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며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있는 가로 18m, 높이 5.8m 규모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메인수조가 백미로 꼽힌다. 베트남 최초로 대형 커브드 아크릴 패널이 설치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650m 길이 관람 동선을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을 주제로 꾸민 것도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유명 베트남 설화를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해양 생물을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응웬쭝카잉 회장은 베트남 관광 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 정책과 기업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월드가 서비스 경쟁력 강화, 현지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해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법인장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VNAT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간 여행객 교류를 확대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며 베트남 국내외 여행객들의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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