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리 실리콘의 글로벌 공급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코트라 ‘중국 실리콘 공급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실리콘 생산국으로 지난해 660만t을 생산,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했다.
페로실리콘 생산 상위 국가는 중국∙러시아∙노르웨 등이며, 실리콘메탈의 주요 생산국은 중국∙브라질∙노르웨이 등이다. 중국 내에서 실리콘 광석 자원은 내몽고자치구, 닝샤회족자치구, 간쑤성 등 서북 지역에 많이 분포한다.
지난해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548만t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페로실리콘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섬서성, 닝샤자치구 등 주요 생산 지역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생산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페로실리콘 가격은 2021년 11월 급등한 이후 현재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철 산업은 세계 페로실리콘 소비의 약 50%를 차지하며, 페로실리콘은 주로 탈산화제와 환원제와 탄소강의 흑연화촉진제로 사용된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페로실리콘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수출의 23%를 차지한다. 한국은 중국의 1~2위 페로실리콘 수출 대상국이다.
중국의 실리콘망간 생산량은 연간 11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실리콘망간도 주로 철강산업에서 순도를 높이기 위한 탈산제로 사용되며, 화학공업, 항공우주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도 사용된다.
지난해 중국의 실리콘망간 수출량은 4만8134t으로 동기 대비 58.28% 감소했다. 수입량은 1만3060t으로 동기 대비 44.59% 감소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실리콘은 전략 광물로 꼽히는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요 수요국인 우리나라는 실리콘 광물 글로벌 공급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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