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베트남 동나이성과 녹색성장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 동나이성을 거점으로 베트남 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과 동나이성이 함께하는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E&A는 현지에서 진행할 녹색성장 사업에 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와 응우옌 테 퐁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옌 홍 린 성 당서기 등과 함께 27개의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나이성은 베트남에서 4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지역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5만3000여 개의 사업체가 운영 중이며, 1만6000여 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프로젝트와 1000여 개의 국내 투자 프로젝트가 있다. 이 중 한국 기업이 투자한 프로젝트는 421개에 달한다.
이에 동나이성은 성 내 기업들이 생산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환경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색성장 프로젝트와 실행 계획을 공표하고 많은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녹색성장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E&A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술 연구 개발과 녹색 전환 프로젝트 개발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정부, 특히 동나이성과 녹색성장 목표를 이행하는 데 있어 관련 기술과 경험을 지원하며 베트남 녹색성장 프로젝트에 본격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E&A와 동나이성은 오는 2050년까지의 비전과 경제 개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2030년까지 동나이성의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지속 연구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E&A는 베트남 내 투자 프로그램·프로젝트와 지속 가능한 개발 분야 등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호 대사는 “이번 토론회가 국가 차원뿐만 아니라 각 지방으로 확산하는 베트남의 녹색성장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실천적 행동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E&A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베트남 사오도(SaoDo)그룹과 하이퐁시 산업단지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삼성E&A, 베트남 하이퐁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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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중에서 난 요즘 인도네시아 쪽으로 한국인력,기업 추진하고 있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베트남과 긴밀한 추진이 더 많구나~~ 베트남과 더욱 사이가 가깝겠지...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