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차에 카메라 센서만 채용하고 라이다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단언해 왔다. 그런데 미국 라이다업체 루미나가 지난 5월 7일 1분기 테슬라의 구매가 수익의 핵심이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루미나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5% 증가한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자동차 고객에 대한 라이다 판매는 분기에 감소했지만 이는 테슬라에 대한 센서 판매로 상쇄됐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1분기에 가장 큰 라이다 고객이었고 분기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테슬라가 올해까지 수천 대 이상은 아니더라도 수백 대를 구매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진정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라이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드 투 엔드 신경망을 사용한 비전 기반 접근 방식이 확장 가능한 자율성을 위한 올바른 솔루션이라는 것이 매우 분명해졌다. 인간이 운전하는 방식이다. 우리의 전체 도로망은 생물학적 신경망과 눈을 위해 설계됐다. 따라서 당연히 카메라와 디지털 신경망은 현재 도로 시스템에 대한 솔루션이다.”라고 강조했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율주행차 자문을 맡았던 조지 메이슨대 교수 미시 커밍스는 “어떤 자동차도 컴퓨터 비전을 사용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역동적인 운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불가능하다. 그것은 단순히 세상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능력이 없다. 자동차가 컴퓨터 비전에만 의존한다면 사람들은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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