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도와주세요. 엄마가 없어요…”라고 적힌 메모와 함께 발견된 굶주린 아기곰이 야생동물 보호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게 됐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10’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인근에 위치한 곰 보호 단체 ‘BEAR League’ 시설 문 앞에서 아기곰 ‘모세(Moses)’가 반려동물용 캐리어에 들어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녀석을 발견한 단체 관계자는 곰과 함께 있었던 메모 한 장을 읽게 됐다는데.
단체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메모에는 “제발 모세를 도와주세요. 모세에겐 엄마가 없어요”라고 적혀있다.
단체가 공개한 또 다른 사진은 사람들에게 구조된 모세를 담았다. 피곤했는지 눈을 조금 감고 있는 모세.
단체는 “메모에 의하면 모세에겐 어미곰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전부입니다”라며 “녀석은 배가 고픈 상태였던지라 밥을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녀석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동정의 눈빛을 보냈다.
이들은 “불쌍한 아기. 녀석이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눈이 슬퍼보여요”, “이 귀여운 곰이 안전해서 정말 감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모세는 타호 호수 야생동물 보호 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녀석은 이곳에서 먹이를 잡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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