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개장한 세계에서 가장 폭이 좁은 호텔이 화제다.
CNN은 인도네시아 중부에 위치한 살라티가의 ‘피투룸스’ 호텔을 소개했다. 7개 객실만 있는 피투룸스 호텔은 건물 폭이 2.8m밖에 되지 않는 협소 빌딩에 만들어졌다.
호텔 건축가는 살라티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에어리 인드라(Ary Indra)다.
에어리 인드라가 건축한 호텔은 5층짜리 건물로 7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 각 방은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품으로 꾸며져 있다. 호텔은 7을 뜻하는 자바어 ‘피투(Pitu)’를 따서 ‘피투룸스(PituRooms)’라 이름 지어졌다.
호텔이 위치한 살라티가 지역은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480㎞ 떨어져 있다. 인근에 있는 발리에 비해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에어리 인드라는 인터뷰를 통해 “살라티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건물을 지었다”며 “호텔을 통해 이곳이 유명한 관광지로 발전됐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피투룸스 호텔 옥상에는 현지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도 있다. 일부 개방된 공간에 한해서는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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