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연입밥 맛을 강조한 안(An)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제과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며 베트남 시장 내 안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 안 연잎밥맛을 론칭했다. 베트남 전역에 자리한 소매점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은 안 연잎밥맛이 베트남 하노이 등의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식재료인 연잎을 활용해 개발한 쌀과자라고 전했다. 고품질 자포니카 쌀의 풍미와 연잎의 향기가 어우러져 독특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오리온의 설명이다. 안 연잎밥맛에 연잎을 연상시키는 초록색을 적용해 연잎이 들어간 과자라는 점을 나타냈다.
오리온은 안 연잎밥맛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간식 또는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은 과자라고 전했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패키지가 적용돼 선물로 전달하거나, 제삿상에 올리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안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오리온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안은 지난 2019년 4월 오리온이 베트남에 출시하자마자 현지 쌀과자 시장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단박에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자포니카 품종의 쌀을 엄선하고, 직접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살린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지난 2022년 ‘안 깨쌀과자’에 이어 지난해 4월 ‘안 차봉’을 출시하고 제품군을 강화했다. 안 차봉은 론칭 이후 매달 평균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서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직화 베이킹 기술을 적용해 과자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일반 케이크 베이스에 비해 케이크 베이스 두께를 1.5배 키워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본보 2024년 5월 6일 참고 '月 10만개'…오리온 ‘안 차봉’, 베트남 베스트셀러 등극>
오리온 베트남은 “안 차봉의 대성공을 이어나갈 후속 상품으로 안 연잎밥맛을 선보인다”면서 “안 연잎밥맛의 독특한 식감, 연잎 특유의 풍미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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