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올해 판매량 증가
GV80 판매 호조로 성장
수입차 판매량 감소와 대조
제네시스 GV80 브랜드 효자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성장이 뚜렷한 상황이다. 제네시스만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UV 모델, GV80의 판매량이 매우 높은 것이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현대차 IR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 대수는 4만555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수입 고급차 브랜드는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BMW는 2만2718대 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벤츠의 경우 1만7403대로 17.6% 가량 감소했다. 특히 아우디는 1870대로 74.7%나 급락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GV80 단일 모델로 벤츠 만큼 팔았다
제네시스의 판매 증가에는 특히 GV80의 판매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GV80은 1만7636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90.5%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GV80 부분 변경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다.
GV80의 경쟁 모델인 BMW X5와 벤츠 GLE는 각각 약 2000대가 판매되며, GV80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제네시스는 올해 3월 미국에서도 GV80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GV80의 판매량은 67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각종 콘셉트카 공개로 신차 기대감 높여
제네시스는 GV90의 베이스 모델로 추정되는 네오룬 콘셉트 등 여러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독일 및 영국 브랜드에서 볼 법한 분위기를 잘 구현해, 역사가 짧은 브랜드 이지만 인지도를 착실히 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과연 GV80 뿐만 아니라 다른 모델 역시 높은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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