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증가
국토부, 전기차 화재 예방 조치 매뉴얼 지난 해 말 공급해
매뉴얼 교육과 홍보 필요
전기차 화재 증가와 대응의 중요성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안양의 한 아파트에는 지난 2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말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발간하고, 이를 전국 공동주택에 배포했다. 이 매뉴얼은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화재 예방 조치
전기차 화재는 주차 및 충전 중 배터리 결함, 과충전, 외부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진압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은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설비 시설기준을 마련하고, 매뉴얼을 통해 충전・소방・안전시설 점검 및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대응 행동요령 안내
전기차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화재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다른 차량 화재와는 달리 진압이 어렵고 재발화 위험이 높아 특별한 대응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발간하였으며,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안전한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과 위험성
전기차 화재는 주로 배터리 결함, 과충전, 과방전, 외부 충격 등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발화 위험성이 크다. 전기차 화재는 쉽게 진압되지 않으며, 재발화 가능성이 높고 많은 물과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많은 연기와 유독성 가스를 방출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입주민의 전기차 화재 대응 요령
입주민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해야 한다.
- 화재를 발견하면 즉시 119와 관리사무소에 신고한다.
- 대피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지시에 따른다.
- 피난계단을 통해 지상층으로 이동하며, 방화문을 닫고 나온다.
- 노약자를 우선 배려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지정된 대피장소로 이동한다.
관리사무소의 전기차 화재 대응 요령
관리사무소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입주민 대피를 지원해야 한다.
- CCTV 등을 통해 화재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 사실을 안내방송을 통해 알린다.
- 아파트 출입구의 자동문을 개방하여 입주민의 대피를 돕는다.
- 화재 주변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피난 통로로 대피하도록 안내한다.
-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화재 발생 지역의 스프링클러를 수동으로 작동시킨다.
- 직접적인 진압 활동은 자제하고, 소방대 도착 시 상황을 인계한다.
소방대 지원을 위한 관리사무소의 역할
소방대의 원활한 화재 진압을 위해 관리사무소는 다음을 지원해야 한다.
-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전용 구역의 장애물을 즉시 이동시킨다.
- 주차장과 충전시설 자료 및 관리사무소 공간을 소방대에 제공한다.
- 피난 인원과 건물 내 미 피난자를 확인하여 소방대에 알린다.
이와 같은 행동요령을 통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러한 매뉴얼의 보급과 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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