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의 프리미엄 항공사 2위
안전 운항·최신 기재 도입 등 높이 평가
대한항공이 항공사 운항 안전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기관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한 ‘2024년 프리미엄 항공사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전 세계 435개 항공기 연식·수익성·중대사고 여부·승객 평가 등 12가지 평가 요소를 기준 삼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분야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 기조 아래 약 25년째 인명 무사고 운항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에는 최첨단 안전운항 시스템을 갖춘 종합통제센터를 새롭게 열어 안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또 최신식 항공기인 보잉 B787-900와 에어버스 A321-Neo 등 기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보유 항공기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에어버스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50 계열 항공기 33대 구매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타 항공사와 협력해 고객 편의를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2018년부터 태평양 노선에 관한 조인트 벤처 협력을 맺고 아시아~미주 운항 노선 확대나 환승 연결 시간 단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 간 조인트 벤처는 서로 다른 2개 법인이 특정 노선을 한 회사처럼 공동 운영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협력이다.
대한항공은 그밖에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내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통 한식 기반 비건 메뉴를 선보였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제도 도입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세계적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와인 50여 종 이상을 선정해 제공하고 있다. 2023년 6월부터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 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의 수상에 관해 “대한항공은 매년 승객 평가점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최첨단 항공기 구매에 적극적인 투자로 항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에어라인 레이팅스 ‘올해 최고 화물 항공사’, ‘올해의 톱 20 항공사 4위’를 수상한 바 있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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