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개최되는 여학생 대상 문화 페스티벌에 참가해 에뛰드 알리기에 나선다.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나가며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7일 일본 마케팅 컨설팅업체 미디어믹스프로덕트(メディアミックスプロダク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에 위치한 대형 복합문화시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문화 축제 ‘신데렐라 페스 2024’에 참가한다.
신데렐라 페스는 미디어믹스프로덕트가 여중생·여고생·여대생 등을 겨냥해 주최하는 컬처 페스티벌이다. 노래와 춤 등을 즐기고, 최신 패션·뷰티 트렌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꼽힌다. 올해 행사의 경우 아이라이프!(iLife!), 앗파레!(Appare!), 캔디튠(Candy Tune) 등 현지 아이돌그룹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장에 홍보 부스를 열고 에뛰드 대표 제품 컬 픽스 마스카라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알린다. 컬 픽스 마스카라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기업 칸타코리아의 월드패널 사업부 조사결과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 2022년 9월 7년 연속 컬링 마스카라 부문 1등을 차지한 베스트셀러다. 24시간 컬링이 지속되는 데다 워터프루푸 기능을 갖춘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지난해 5월 현지에 출시됐다.<본보 2023년 5월 20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日 마스카라 시장 공략…한정수량 판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컬 픽스 마스카라 등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에서 진행되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에게는 컬 픽스 마스카라 미니사이즈·립&아이 리무버,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플레이 컬러 아이즈, 텀블러 등이 경품으로 걸려있는 행운의 뽑기 이벤트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상식, 고정관념 등에서 자유로운 Z세대 여성들과 에뛰드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홍보 부스를 기획했다”면서 “Z세대 여성들의 공유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뷰티 아이템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에뛰드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분기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의 약 64%를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이 19%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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