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을 위해 자동차 교체 보조금 2조원을 투입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올해 정부예산과 보조금 64억4000만 위안(약 1조2100억원)을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에 사용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47억5771만 위안(약 90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구환신은 구형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를 신제품으로 교체함으로써 내수를 진작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다.
성시별로 보면 산둥성과 광둥성이 각각 6억7312만 위안, 6억1587만 위안으로 많은 예산이 책정됐다. 이에 반해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 등록 차량 증가 억제에 따라 7461만 위안, 9081만 위안으로 비교적 적게 책정됐다.
올해 12월 31일까지 2013년 이전에 등록된 내연기관차(배출 3급 이하) 또는 2018년 이전의 신에너지차를 폐기하고 신에너지차를 살 경우 최대 1만 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내수를 확대해 부진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후 차량과 가전을 대상으로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중국 상무부 등 14개 부처는 공동으로 소비재 이구환신 촉진 행동방안을 발표하고 낡은 자동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최대 1만 위안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 태국 SEC, 첫 비트코인 ETF 승인
- ‘HD현대미포 수주’ PC선 발주처 중동 선사 ‘GEM’
- 엔비디아, 미래에셋 찜한 ‘코히어’ 추가 투자
- “고맙다 후티 반군” 머스크, 운임 상승 덕 제대로 본다
- 기아, 5월 캐나다 전기차 ‘역대 최다’ 판매 기록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