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NBKR)으로부터 결제 서비스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은 지난 7일(현지시간) 결제 시스템 위원회를 열고 BC카드 현지 합작법인에 결제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라이선스 2건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앞서 작년 8월 현지 부가통신사업자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 IPC와 카드 결제 프로세싱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지분율은 BC카드가 52.5%, IPC와 스마트로가 각각 30%, 17.5%다.
BCKG는 현지 유일의 전문 매입사로서 3사의 기술력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 내 결제 인프라 혁신과 카드 산업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BC카드의 글로벌 결제 솔루션을 활용해 최소한의 개발로 현지에서 발생하는 카드 거래와 더불어 QR, NFC 등 각종 간편결제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로의 POS단말기 및 앱 결제 기술력을 통해 가맹점별 규모 및 환경에 따라 맞춤형 결제환경을 보급한다.
BC카드가 40년간 축적해온 결제 프로세싱 기술력을 전수받아 가맹점 모집과 관리, 거래승인 중계, 전표매입, 정산 등 전문 매입사로서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이커머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연간 카드 결제금액은 2021년부터 매년 1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카드 산업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면서 IMF도 키르기스스탄의 연간 GDP 대비 카드 거래 비중이 2023년 8%에서 2033년 32%로 4배 가까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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