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 등록 급증, 경유차 대체.
신규 등록 금지로 LPG 차 증가.
포터2·봉고3 신형 모델 인기.
1톤 화물차 덕분에 급증한 LPG 모델
올해 5월까지 LPG 차의 등록 대수가 작년 전체 등록 대수를 넘어섰다. 이는 1톤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된 것과 함께 포터2와 봉고3 등 LPG 신형 모델 출시의 영향이 크다.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KAMA)와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등록된 LPG 차는 총 6만9208대로, 작년 한 해 등록된 6만7453대보다 2.6% 증가했다. 월 마다 1만대 이상 신차 계약이 이루어져, 전체 신차 중 LPG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0.12%에 달한다.
LPG 신차 전성기 오나?
LPG 차의 등록 대수는 지난 2006년 19만여대를 피크로, 2022년 10만여대 밑으로 감소해 LPG 모델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더불어, 내연기관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LPG 차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법으로 인해 1톤 디젤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되면서 LPG 차의 등록이 다시 증가해, 폭발적으로 관련시장 규모가 커졌다. 이외에도 저렴한 유류비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차는 사실상 소멸 위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등록된 경유차는 5만8477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 중 8.6%에 불과하다. 업계는 올해 경유차의 등록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디젤 엔진 트럭을 단종하고 LPG 엔진을 탑재한 트럭을 선보였다.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는 디젤 대신 LPG 터보 엔진을 장착한 신차를 작년 말 출시했으며, 이들 모델은 출시 일주일 만에 계약 건수 3만대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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