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수도권과 강원 북부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강원 중·남부와 충청권은 내일 아침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각각 시간당 30~50㎜ 내외, 20~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경남 남해안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은’~‘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바이러스를 비롯한 미생물이 활발하게 번식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이 주원인이 되어 결막밑 출혈을 잘 동반하는 급성 결막염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던 시기와 맞물려 크게 유행해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린다.
초기 자각 증상은 눈물 흘림, 이물감, 갑작스러운 통증, 충혈, 눈부심 등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과 비슷하지만, 흔히 결막밑 출혈이 동반되어 눈이 더 붉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폴로 눈병은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아폴로 눈병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고 최대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수영장과 목욕탕을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름철 물놀이할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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