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지난 21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5 SS 컬렉션 ‘BRIGHT STAR’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송지오 하우스가 처음으로 여성 컬렉션을 함께 선보인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컬렉션의 제목 ‘BRIGHT STAR’는 순수한 경이와 무한한 상상력을 담은 젊은 소년들의 초상을 담은 수채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번 컬렉션은 특히 북극성을 연상시키는 밝은 별의 이미지를 다루며 영원한 영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파리의 유명 건축물과 백화점들이 자리한 오스만 가의 19세기 건물에서 열린 이번 쇼는 다양한 외신과 패션계의 찬사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송지오의 창작 개념인 ‘ORDER DISORDER’를 형상화한 이번 컬렉션은 질서와 무질서, 균형과 불균형 등의 이원론적 요소들을 조화롭게 표현하며 감각적인 패션을 선사했다.
낭만주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1950년대 ‘포스트워’ 룩을 송지오만의 동양적 모더니즘과 기술적인 테일러링으로 재해석한 것도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특히 자유롭고 변형적인 레이어링, 기하학적 패치워크, 조각적인 드레이핑은 컬렉션의 현대적 예술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출했다.
이번 ‘BRIGHT STAR’ 컬렉션의 주요 의상들은 고유의 기하학적 형태로 재단된 모빌 조각들로 구성되어, 정적인 조각을 넘어서 동적인 생동감과 젊음의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또한, 밝은 블루 톤과 파스텔 톤의 분홍색은 송지오의 디자인에서 자유로운 젊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컬렉션을 더욱 빛나게 했다.
쇼가 종료된 후에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디자인한 SILENCIO 클럽에서 기념 파티가 열렸다. 해외 유명 인사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지오의 파리 패션위크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송지오 브랜드는 1993년 설립 이래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최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를 오픈하는 등 계속해서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어서, 송지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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