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와 수많은 팬들을 반가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BTS’의 진. 2년여의 군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월드와이드 핸섬’한 모습을 보자니 미소가 절로 새어 나온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진. 송파구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데다가 돋보이는 외모 덕분에 강남에 위치한 수많은 기획사로부터 무수한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모두 거절해야만 했다고.
사실 ‘선덕여왕’에 출연했던 김남길의 모습에 감명받아 배우의 꿈을 키웠던 그. 흔히들 부모님이 하는 “대학 가거든 하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열심히 입시를 준비해 건국대학교에 영상영화과에 입학하게 된다.
태어나서 당신 같은 얼굴 처음 봤다.
그리고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11년 4월, 등굣길 버스에서 내리다가 빅히트의 직원에서 캐스팅되게 되는데,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당시 진은 해당 직원이 “당신 같은 얼굴은 처음 봤다. 우리 사장님이 매우 좋아하실 것”이라며 그를 설득했다고.
다행히 부모님 말씀대로 대학생이 된 후 제안받았기 때문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배우가 되기 위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연습생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돌로 활동하며 연기자로 겸업하기 위함이었다고.
하지만 가수로 활동하며 생긴 꿈은 오랫동안 멤버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며 무대에 서는 것이라는 그. 다시 시간을 돌려 스무 살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등굣길에 캐스팅된 그 버스를 꼭 다시 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입대해 가장 먼저 제대한 진. 그의 전역일이었던 12일에는 현재 복무 중인 모든 ‘BTS’의 멤버들이 등장해 그의 제대를 축하해 주었으며, 제대 바로 다음날인 13일에는 지난 2년간 다려준 팬들을 위한 허그회를 개최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제대와 함께 6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진.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오래전 꿈꾸었던 배우의 모습 역시 이제는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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