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히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꽤 긴 세월 동안 캠핑과 여행을 동일시하고 가능하다면 호텔이나 리조트보다는 캠핑을 더 즐기려 하듯 가능하다면 지역 음식을 먹는데 충실한 편이다. 이번 베트남 여행지 첫 번째 장소는 호아빈이었고 그곳 리조트에서 지내며 베트남 음식을 다양하게 맛봤다. 어떤 음식은 그다지 호감이 생기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아예 먹지 못할 음식은 없었으며 대체적으로 맛이 좋았다 생각된다.
Ba Khan Village Resort
P4M6+2PR, No 1, Ba Khan, Mai Châu, Hòa Bình 36408 베트남
트레킹도 해야 하고, 카야킹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알코올 음료는 자제했고 일반적인 청량음료와 생수만을 식사에 어울리도록 허락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오래도록 베트남 음식을 음미해 보는 것으로.
뭐라 뭐라 설명을 듣긴 했는데 한국에서도 음식 이름을 모르던 내가 베트남 음식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한국에서처럼 그저 맛이 ‘좋다’ 와 ‘별로다’ 로만 기억하게 된다. 이 메뉴는 베트남 여행지 도착 후 채 24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가장 맛나게 먹었던 건데 재료는 닭고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재료가 고기인 것은 확실한데 돼지고기였는지 소고기였는지 헛갈림.
우리나라의 불고기 맛과 조금 비슷한 듯했지만 향신료 덕분에 확실하게 다름을 맛보게 했다.
요것이 우리나라의 잡채와 비슷한 거라 설명 들었던 것 같은데 매우 흡족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먹었다.
게다가 베트남 음식은 땅콩가루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덕분에 고소함이 가득했다.
이 음식은 민물생선을 특유의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 같은데 역시 음식 이름은 모른다. 그저 전통적인 베트남 음식이라 생각하고 있고 신기하게도 민물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베트남 여행지에 왔으니 당연히 베트남 쌀인 인디카 종으로 지은 껌(com ; 밥)을 먹게 된다.
자포니카 종인 우리나라 쌀과 달리 찰기가 없어 잘 뭉쳐지지 않는다. 볶음밥 할 때 딱 좋은 쌀이고 밥이다.
국처럼 먹는 음식인데 역시 이름은 모른다.
가장 강하게 느껴졌던 맛은 새콤한 맛?
별나게도 국에서 새콤한 맛이 느껴졌다.
베트남 여행지에서 맛보는 전혀 새로운 경험. ^^;
몇몇 가지 손이 가는 베트남 음식을 개인 접시에 담아 놓으니 제법 먹을만하다.
베트남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에 대한 새로운 경험.
이 자체로 하나의 즐거운 여행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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