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1일, 이곳 렌탈하우스 ‘스테이카키’를 오픈한 날입니다. 이전에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던 주택을 손수 리모델링하여 완성한 공간이죠.
스테이카키는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중간 지점에 있는데요. 뒤쪽으로는 흔히 달동네라고 불리는 동네가 있고, 앞쪽으로는 부촌과 다양한 카페, 편집샵이 즐비해있습니다. 같은 한남동에서 도로 하나를 두고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경계선에 위치해있답니다.
시공 중
스테이카키가 자리한 이곳은 현재 재개발이 확정되어 몇 년 후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처음 이 건물을 계약하기 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운영을 하더라도 몇 년 후에는 없어질 공간이라는 사실에 선뜻 투자하기가 망설여졌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이 동네에서 살면서, 몇 년 안에 사라질 동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계약을 했고 곧바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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