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대에서도
50평 못지 않은 주방을 가질 수 있어요.”
아마 지금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저희처럼 ‘한국엔 내가 원하는 구조의 집 없어’하고 실망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저희 쌍둥이 가족의 보금자리를 본격적으로 소개해 볼게요.
꿈을 그리고, 디자인했어요
이 집은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의 구축 아파트였어요.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거실은 넓고, 주방은 좁은 그런 구조였죠.
이런 구조는 저희 가족에겐 별 수없이 입을 수밖에 없는 ‘맞지 않는 옷’처럼 다가왔어요. 가족이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 주방은 좁고, 거실은 휑하기 짝이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저희 부부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어요. 거실과 주방의 위치를 바꾸기로요!
어떤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대공사.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배관 옮기기’였어요. 싱크대에서 시작하는 배관을 안방 화장실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어야 했기에, 안방의 레이아웃에도 영향이 갈 정도로 복잡한 시공이었거든요.
그렇게 완성된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공 팁을 많이 담아두기도 했으니 모두 즐겁게 읽어주시길 바라요. 그럼 주방부터 소개해 볼게요.
다정한 대화가 있는 주방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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