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의 한 골든 리트리버가 곧 태어날 아기를 맞이하는 집에서 ‘귀여운 질투’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뉴저지주 호보켄에 사는 그레그와 재키 부부의 골든 리트리버 ‘시나트라’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부부는 최근 첫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시나트라에게 알리기 위해 유모차를 구입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시나트라가 아기의 냄새와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유모차를 먼저 보여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시나트라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재키는 뉴스위크를 통해 당시 “시나트라가 완전히 겁에 질렸다”고 설명했다.
틱톡 계정 @sinatrathegolden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나트라가 유모차를 피해 욕조에 숨어 ‘짜증’을 부리는 모습이 담겼다.
시나트라는 처음에는 샤워 커튼 뒤에 숨어서 코만 내밀더니, 이내 욕조에 서서 유모차를 향해 짖다가 고개를 돌리곤 쳐다보지도 않는 모습이다.
영리한 시나트라는 유모차를 보고 자신의 ‘경쟁 상대’가 등장할 것이라 예상했는지 다소 감정이 격해진(?) 모양이다.
지난달 27일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1백2천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sinatrathegolden Sinatra isn’t taking the pregnancy well #goldenretriever #dogandbaby #uppababy #dogsoftiktok #bigbrother #dogs ♬ original sound – Jenni Hutchins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애써 쳐다보지 않으려는 모습이 너무 웃겨” “욕조에서 삐진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개들은 표현이 정말 극적이고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단 시나트라는 다행히도 유모차에 대한 분노는 줄어든 듯하다. 부부는 댓글을 통해 시나트라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해봤더니 “아주 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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