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예고
GV60 마그마, 내년 한국·유럽 출시 예정
고성능 콘셉트카로 슈퍼카 시장 진출 시사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예고 했다
최근 제네시스의 신차 출시 예고 발언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기자간담회에서 제네시스의 향후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 중 가장 주목 받은 부분은,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전환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금 당장 내놓기 보다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친 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하겠다고 첨언했다.
업계 루머를 취합하면, 1.6T 하이브리드 대신 2.5T 하이브리드가 될 전망이며, 최소 300 마력 이상의 고출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원상 2.5~3.0L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동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기반 고성능 모델 출시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보다 높은 출력을 구현할 수 있다. 2.5T 엔진에 고성능 싱글 또는 듀얼 모터를 추가해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구현하는 식이다. 유사 사례가 있는 만큼 제네시스 역시 충분히 검토할 만 하다.
제네시스 마그마, 벤츠 AMG 같은
별도 브랜드 아니다 선 그어
제네시스는 고성능 신차 출시 소식도 전했다.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의 출시 일정을 공개한 것인데, 내년 3분기에 한국 시장, 4분기에는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 알렸다.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에 붙는 수식어다.
그동안 예비오너들 사이에선 벤츠의 AMG, BMW의 M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 됐다. 일종의 기대감도 작용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별도 브랜드가 아님을 강조 했다. G90 트림에 마련된 ‘블랙’ 같은 개념으로 봐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신, 고성능차의 베이스가 될 컨셉카는 꾸준히 공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향후 2~3년 동안의 고성능 모델의 비전을 제시해,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언급했다.
슈퍼카 개발도 고민중인 제네시스
디자인, 기술력 모두 자신감 얻었다?
한편 슈퍼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올해 11월, 제네시스 9주년으로 이 때 고성능 내연기관차와 슈퍼카급 신차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공개하겠다 밝혔다.
슈퍼카를 비롯한 고성능 모델은 수 억에 달하기 때문에 디자인, 기술력 모두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이번 신차 관련 내용은 오랫동안 쌓인 노하우와 폭넓은 인재 풀을 통해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암시한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제네시스에 남은 과제는 콧대 높은 유럽시장 공략이다. 경쟁 브랜드가 즐비한 타지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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