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2024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72만1,852대로 집계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 근접한 수치이다.
임금 인상과 정치적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는 미국에서의 생산을 기피하면서 일본, 미국,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멕시코에서 생산을 늘리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제로로 낮출 수 있다. 미국 근교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니어쇼어링을 통해 멕시코 공장을 강화하고 있는 대기업의 생산량 증대 바람이 강하다.
상반기 GM은 17% 증가한 40만1,000대, 닛산자동차는34% 증가한 약 23만8,000대 폭스바겐은 42% 증가한 16만5000대를 수출했다. 실적을 보고한 12개 OEM 중 포드는 21%, 혼다는 73%, 마쓰다는 2% 증가했다. 아우디는 지난 1월 푸에블라 공장 파업으로 28% 감소했다. 스텔란티스 유럽은 14%, 토요타는 23%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2023년 일련의 노동 분쟁이 급격한 임금 인상으로 이어졌다. 정치적 위험을 피하고, 낮은 임금을 제공하며,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할 수 있는 멕시코 기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미국 및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멕시코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했다.
멕시코의 상반기 자동차 생산대수는 5.2% 증가한 199만 6,136대였다. GM 18%, 닛산 12%, 포드 14%, 폭스바겐 30% 증가했으며 스텔란티스는 8%, 토요타는 27% 감소했다.
*사진은 기아 멕시코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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