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SM엔터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국내 여자 아이돌 최초의 아카펠라 팝그룹인 ‘천상지희’에서 ‘천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데뷔한 스테파니.
5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한 그녀는 12살 때 세계예능교류협회에서 주최한 발레 콩쿨에서 대상을 받으며 실력을 입증받는가 하면, 미국 서든 캘리포니아 청소년 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했는데요.
2003년에는 보스턴 발레단 산하의 ‘발레스쿨’에 스카우트되면서 미국 지역 신문에도 등장할만큼 인정받는 발레리나로 성장하게 되었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2004년 한국으로 와 SM엔터의 오디션을 보고 노래짱에 선발됩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한 스테파니. 데뷔 초 여러 예능에서 남다른 춤 실력을 자랑하며 팀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크게 일조했는데요. 하지만 발레리나 시절부터 괴롭혀 온 허리 통증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천상지희’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 활동 역시 흐지부지되고 맙니다. 휴식기동안 건강을 회복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스테파니는 이후 한예종 발레과로 진학하는가 하면, 미국 LA 발레단에 입단해 발레리나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2015년 오랜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하며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노래 실력과 여전한 춤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특유의 털털함과 입담으로 ‘이모님’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복귀한 후 가수이자 발레리나, 뮤지컬 배우, 교수(연성대 K-POP과)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테파니. 2020년 23살 연상인 전직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브래디 앤더슨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스테파니가 LA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2012년 당시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8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요. 어머니와 남자친구의 나이가 4살 차밖에 나지 않는다고 밝힌 그녀.
하지만 세대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며, 오히려 남자친구인 브래디가 너무 순수해서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을 정도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어, 여전히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적과 나이,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아끼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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