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 사업 진출한 테슬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보험업에 발을 들였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에 보험 중개 회사를 설립했다. 이는 보험 시장에 직접 진출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보험 서비스
테슬라는 미국에서 2017년부터 자체 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주행 정보를 수집하고, 안전운전을 하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2020년 보험 상품 판매를 위해 회사를 등록했으나 지난 4월 등록이 취소됐다. 그러나 다시 도전하여 보험 중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전기차 보험 서비스 필요성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수리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험료가 높게 책정된다. 전기차 수리에 고가의 부품과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전기차 개인 보험료 평균은 89만 원으로, 가솔린 차량 개인 보험료 평균 70만 7,000원 대비 약 26% 높았다. 해외도 전기차 보험료가 가솔린 차량보다 10~30%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전기차 화재 일어난 한국도 주목
테슬라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보험에 대한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8시간 20분 동안 지속된 화재는 140여 대의 차량에 피해를 입혔다. 특히, 리튬 배터리는 일단 불이 붙으면 전용 소화기로도 불길을 잡기가 어렵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자체 보험 서비스는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테슬라의 보험 서비스는 더 많은 소비자가 전기차를 선택하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화재 같은 위험 상황에서 보험은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 테슬라의 보험 사업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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