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차량 온도 낮추는 쿨 페인트 개발
닛산이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차량용 페인트를 개발해 화제다. ‘쿨 페인트’는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는 합성 복합 소재를 활용해 차량 온도를 5도에서 12도가량 낮출 수 있다.
쿨 페인트 개발 배경
방사 냉각 제품 전문 기업 Radi-Cool과 협력해 개발된 쿨 페인트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 페인트는 햇빛을 반사해 차량 표면 온도를 낮추고, 내부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보다 섭씨 5도에서 12도까지 내려가
닛산은 하네다 공항 터미널에서 차량에 쿨 페인트를 적용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하네다 공항의 활주로는 넓고 개방되어 페인트의 성능을 시험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평가받았다. 테스트 결과, 쿨 페인트로 처리된 차량은 기존 페인트를 사용한 차량에 비해 외부 표면 온도가 섭씨 5도가량 낮아졌으며, 내부 온도는 섭씨 12도까지 내려갔다. 냉각 성능은 차량이 장시간 햇빛에 주차된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
닛산 향후 계획
닛산은 쿨 페인트의 상용화를 위해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쿨 페인트는 120마이크론 두께로 기존 페인트보다 약 6배가 두꺼워 양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닛산은 향후 더 얇은 버전의 페인트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닛산의 미우라 스스무 박사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도 더 시원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향후 전기차 시대에는 에어컨 작동도 충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결론
닛산의 쿨 페인트는 차량 온도를 낮추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전기차 시대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쿨 페인트 개발은 닛산이 지속 가능한 자동차 기술을 향한 노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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