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설치
출동 시간 단축으로 골든타임 확보
소방청, 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
긴급차량 등장하면
교차로 하이패스
얼마전, 소방청은 국내 교차로 4,950곳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신규 설치되어, 출동 시간이 크게 단축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은 1초라도 앞당기기 위해 도심을 질주한다. 이번에 도입한 신규 신호시스템 덕분에 출동시간을 절반 가량 줄인 사례가 나오기도 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스템 확대는 소방·경찰·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관광지 교통정체 발생
그래도 10분 단축
그렇다면 시스템 도입 후 실제 사례는 어떨까? 소방청 내용을 종합하면 두 사례를 소개할 만하다.
세종시의 한 회사에서 한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출근 시간의 차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덕분에 119구급대는 평소 15분 소요되는 거리를 8분 만에 도착하여 환자를 소생시켰다.
한편 경주시의 한 워터파크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관광지 특성상 극심한 교통정체가 빈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해 출동 시간을 약 10분 단축해 환자를 소생시켰다.
합법적인 신호 조작, 전국 확대 가속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자동차 등 긴급차량이 신호 제약 없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소방청은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 교차로 4,950곳에 이 시스템을 신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나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이 이동 경로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하여, 긴급차량이 무정차 통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호를 부여한다.
작년 기준 소방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의 협력으로 전국 15개 시도에 18,422곳의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설치되었다. 올해 역시 광범위한 도입이 이루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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