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로 600대 차량 자차보험 신청
책임 소재 명확해지면 구상권 청구 예상
전기차 사고 당 손해액, 비전기차의 1.87배
청라 전기차 화재, 보험청구 6백여대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와 관련하여 약 600대의 차량이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화재로 인해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차주들이 자차보험을 통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자차보험은 상대방 운전자 없이 차량 소유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보험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이 이루어진다.
보험 청구사유 다양, 벤츠 차주도 보험청구
이번 화재로 인해 전소된 차량뿐만 아니라 그을림, 분진 피해, 탄 냄새가 배는 피해까지 접수되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벤츠 차량 또한 자차보험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차주 입장에선 억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단지 전기차를 구매했을 뿐인데, 대형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 됐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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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초기 피해 차량이 약 140대라고 발표했으나, 세부 집계 결과, 총 880대로 급증 했다.
화재 전소 차량 : 42대
부분적으로 불에 탄 차량 : 45대
그을림 피해차량 : 793대
보험사, 선 보험금 지급 후
구상권 청구 진행 예정
손해보험업계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의 차주 또한 자차 처리를 신청한 만큼, 향후 감정 결과에 따라 차체가 폐기되고 자동차 등록증이 회수되면 전손 보험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피해 차주에게 자차 처리 신청을 받아 보험금을 지급한 후, 차량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면 구상권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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