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주인이 여객 칸에 함께 앉아갈 수 있는 항공편이 출시됐다.
더 미러(The Mirror) 등 외신에 따르면 강아지를 위한 항공사 바크에어(BARK Air)가 오는 23일 첫 비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크에어는 미국의 펫케어 회사 바크(BARK)가 제트기 전세 회사와 협력하여 만든 항공사다. 바크는 미국 내에서 강아지 장난감 및 간식 구독 서비스인 바크 박스(BARK Box)로 잘 알려져 있다.
바크에어는 보도 자료를 통해 “강아지들은 더플백에 갇힌 채로 화물칸에서 비행하거나 여행 자체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아지에게 더욱 편하고 재미있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아지들은 기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전용 좌석은 물론이고 침대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전용 간식과 장난감, 깜짝선물이 제공된다. 비행하는 동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 보조제, 음료 등의 세심한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이 항공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을 오갈 수 있다. 뉴욕의 웨스트체스터 군 공항(HPN), 로스앤젤레스의 밴나이즈 공항(VNY), 런던 비긴 힐 공항(BQN)에서 서비스된다.
바크에어는 공용 전세기 서비스로, 기내에 15마리의 강아지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으나 강아지들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하나의 비행 편 당 최대 10팀까지만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바크에어의 전세기 서비스가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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