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는 데뷔 2년 만에 MBC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연예계를 떠났는데요.
당시 박정수의 은퇴 이유는 결혼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는 그 배경에 대해 진심을 털어놓았습니다.
박정수는 신인 배우 시절, 시력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런데 촬영장에서 백일섭이 그녀에게 “왜 인사를 안 하냐”며 시비를 걸었고, 인사를 하면 또 “인사를 했다고” 혼내는 등 장난이 반복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수는 이러한 경험이 쌓이며 연예인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백일섭은 이 사실을 듣고 당시 박정수에게 약간의 사심이 있어 그런 장난을 쳤다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나 박정수는 본인이 연예인 생활이 잘 맞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방송을 접은 데에는 백일섭으로 인한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원망 섞인 농담을 던졌습니다.
박정수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겪은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이해하며, 당시 그녀가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백일섭의 해명 역시 한편으로는 웃음을 자아냈지만, 신인 시절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박정수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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