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람을 거부하며 욕실에 틀어박힌 멍멍이가 친구를 사귀더니 180도 달라져 놀라움을 안겼다고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한 견주는 4개월 전, 동물 보호소에서 암컷 그레이트 데인 ‘버디(Birdie)’를 입양했다.
하지만 버디와 친해지는 건 쉽지 않았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던 모양인지 버디는 욕실에 틀어박혀 사람을 거부했다.
이에 견주는 버디가 가진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따뜻한 방안을 모색했다는데.
견주는 버디의 마음을 움직여줄 동성 친구를 집에 데려왔다. 새로운 가족이 된 ‘바질(Basil)’은 버디를 살갑게 대해줬단다.
견주가 지난 9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은 바질과 버디가 친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욕실에서 꿈쩍하지 않았던 버디는 바질이 다가오자 서서히 마음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윽고, 마침내 바질을 따라 욕실 밖으로 나온 버디.
우정의 힘은 대단했다. 버디는 바질과 외출도 하고 도보 위를 산책하기도 했다. 비록 바질이 버디보다 체격은 작지만, 버디는 녀석에게 많이 의지한 듯하다.
이후 버디는 바질의 곁을 떠나지 않고 녀석과 함께 일상을 즐겼다. 견주는 영상 캡션을 통해 “버디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다행히 바질이 버디를 도와줄 겁니다”라고 말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버디와 바질. 두 녀석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은 “이건 너무 아름다워요”, “진짜 나를 울게 하네요”, “두 녀석이 정말 놀랍습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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