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페달용 블랙박스 발주
야간 촬영 가능, 택시 150대 장착분
최근 택시 급발진 주장 사고 잇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페달용 블랙박스 설치
서울 택시 150대분 주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페달용 블랙박스 보급에 나선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페달용 블랙박스 150개를 발주한 것이 확인됐다. 설치 대상은 서울시내 법인택시로, 교통사고 조사 및 원인 규명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이와 같은 사업이 진행되는 이유는 최근 급발진 주장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원인 분석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택시 업계가 전반적으로 높은 연령대를 이루고 전기차 택시가 늘어나면서 운전 미숙으로 의심되는 사고도 많아진 것도 페달용 블랙박스 설치로 이어진 이유로 보인다.
야간 촬영용 적외선 기능까지
4채널로 운영된다
해당 블랙박스의 규격은 4채널로, 페달부, 전방, 후방, 실내가 모두 동기화 된다. 특히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있는 페달부는 햇빛이나 차량 조명이 잘 닿지 않아 어두운 관계로 추가 기능이 필요한데, 이를 적외선 카메라를 더해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 녹음 기능도 추가해 사고 발생시 상황 분석을 용이하게끔 이끈다. 대중화된 블랙박스처럼 충격감지,, 이벤트 녹화 기능 또한 포함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시간, 속도, 위치 정보까지 더하여 원인 규명에 정확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달용 블랙박스, 의무화의 시작일까
택시 뿐만이 아니라 최근 일어난 시청역 사고와 같이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차량 오조작으로 인명 사고가 전국적으로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페달용 블랙박스를 제조 공정부터 의무화해 원인 규명을 분명히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용, 법안 마련등의 문제로 시일이 필요한 시점에서 공단의 이번 시도는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페달용 블랙박스의 의무·대중화의 시작을 가리킬 수 있기 때문. 그리고 단지 사고 분석 뿐만이 아닌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참고 자료로서도 기능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