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이재용이 재혼 1년 만에 위암 진단을 받고 겪었던 시련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재용은 2010년, 3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이후 40대에 늦둥이 아들까지 얻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재혼 후 1년 만에 위암이라는 큰 시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재용은 위암 진단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내가 빠르게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좋은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재용은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의사들을 알고 있었기에, 인맥을 통해 명의를 찾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그는 의외로 인터넷 병원 홈페이지에서 의사의 관상과 인상을 보고 의사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이 선택한 의사는 다행히도 위암 분야에서 명의로 알려진 의사였고, 그 의사는 이재용에게 위암이 맞으니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권유했는데요.
하지만 이재용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습니다.
당시 큰아들이 대입 논술 시험을 앞두고 있었던 것. 이재용은 수험생인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 봐 치료를 한 달 미루기로 결정했고, 결국 아들의 수능이 끝난 후에야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요.
그는 “고3 시험이 끝난 후의 해방감이 클 텐데, 아빠가 암이라고 하면 방해가 될까 봐 ‘위가 좀 아파서 병원에 며칠 입원한다’고 말하고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의 이 같은 고백은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배려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는데요.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디며 가족을 먼저 생각한 그의 이야기는, 큰 감동과 함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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