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서울 근교의 아이와 가기 좋은곳을 찾다가
캠프닉을 즐길 수 있는 글램313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행주산성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리가 참 가까웠거든요.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따로 준비할건 아무것도 없이 그냥 몸만 가면 되는 곳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곳에 있을까? 싶은 곳을 100m 정도 가자 정문이 나오고 그 안으로 들어 가니
상당히 넓은 정원이 나왔습니다. 초록초록해서 분위기가 참 좋은 행주산성맛집이었는데요.
이곳에서는 글램핑바베큐를 즐기면서 당일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정원 반대쪽으로는 텐트들이 있었는데
날씨가 쌀쌀하거나 추울 때에는 바로 앞쪽에 캠프파이어를 하는 곳도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텐트 위쪽의 카페 옆에는 수영장이 있었는데요.
수영장 여러개를 설치해두셔서 약간 독립적인 느낌으로
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물을 버리고 다시 새물로 받고 계셨는데 물이 금방 차올랐습니다.
저희는 체크인을 하고 먼저 배정된 텐트로 향했어요.
커다란 에어텐트가 데크 위에 설치되어 있었고 앞쪽에는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 있어서 날씨가 덥지 않으면 텐트 앞에서 식사를 해도 되겠더라고요.
안쪽에는 이동식 에어컨도 두대나 가져다 주셔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과 부르스타, 캠핑 의자 등이 있었고 좌식을 위한 방석도 있어서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져간 짐을 풀고 수영을 하기 전에 카페도 가봤는데요.
깔끔하면서도 넓은 카페가 인상적이었고 별관도 있어서,
그곳에서는 한강이 한눈에 보인다 하더라고요.
저희는 본관에서 주문한 음료와 아이를 위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시 더위를 피했습니다.
잠시 뒤 래쉬가드로 옷을 갈아 입고 아이와 가기 좋은곳에서 즐기기 좋은
수영장에 몸을 담궜는데요.
무척 더운 낮이었지만 물이 시원해서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잘 놀고 저도 튜브에 타서 몸을 물에 적시니
부러울게 없더라고요. 조용하고 시원해서 늦여름의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요.
마침 친구도 한명 새로 사귀어서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네요.
처음에는 수영장이 여러개 있는 것이 색달랐는데
독립적인 느낌을 주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렇게 놀고 나서는 정원도 둘러 보았는데요.
비누방울 기계에서 비누방울이 계속 나와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한쪽에는 대형 배운서도 있어서
미끄럼도 타고 놀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놀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나중에 대형 트램폴린도 하나 생기면 더 완벽해질 것 같네요.
한참을 수영하고 놀았더니 배가 고파서 글램핑바베큐를 즐겼는데요.
고기는 주문을 하면 되고 나머지 라면이나 과자 등은 카페 옆의 매점에서
키오스크를 통해서 구입 가능합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 준비된 행주산성맛집의 바베큐입니다.
그리들에 한가득 다채로운 재료들이 올라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구색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중앙에는 삼겹살과 새우, 가장자리에는 오징어, 치즈떡, 단호박, 치킨 윙, 치킨텐더, 백김치, 어묵, 맛살,
치즈, 만두, 소세지, 닭발, 꽈리고추, 부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고구마 , 감자, 방울토마토, 두부까지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올라가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찬도 트레이에 담아져 나오는데 쌈무와 김치, 쌈장과 와사비, 무,
고추절임, 무말랭이무침까지 고기 먹을 때 함께 곁들여 먹기 충분한
구성이었네요.
그럼 바베큐와 함께하기 좋은 맥주도 한잔 마셨는데요.
운전자를 위한 무알콜맥주도 있어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무알콜인데 진짜 맥주맛이라서 깜짝 놀라 잘 못 마셨을까봐
알콜도수를 다시 한번 확인했네요.
삼겹살과 새우 등을 이미 거의 다 익혀 나오기 때문에
부르스타 위에서 잠시 뒤에 먹으면 되는데요.
고기가 야들야들하면서 잡내 없이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수영을 하고 나서 먹는 것이라서
꿀맛이 따로 없었어요. 이렇게 쌈무 위에
삼겹살과 마늘 등을 올려 먹는 것도 잘 어울렸고요.
무알콜 맥주도 한잔 즐기면서 글램핑바베큐를
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었네요.
이렇게 먹다 매점에서 판매하는 신라면을
남은 바베큐 재료를 넣어서 끓여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완전하게 다 먹은 뒤에 그리들에 바로 끓였어도 되었는데 말이죠.
후르륵 라면을 먹으면서 바베큐도 함께 즐겨 주었고요.
칼칼한 신라면이라서 느끼한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 맛도 좋은 행주산성맛집이라서 수영도 하고
산책도 하고, 재미있는 당일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갈 때는 날씨도 약간 선선해지고
아이들도 많이 나와서 뛰어 놀더라고요.
다음에도 또 아이와 가기 좋은곳에 방문하고 싶네요.
글램313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27-24 1층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27-24 1층
영업시간 : 10:00 – 22:00
전화번호 : 0507-1342-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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