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도 주제 파악이 시급해 보인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단독 콘서트 티켓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또 한번 저력을 증명했다. 다만 공연 관람을 향한 팬들의 열망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공연장 규모로 인해 티켓 예매에 실패한 팬들은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이적이 10월17일부터 나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이적의 노래들’을 연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오후 4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 공연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전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 인원이 2~3만명대로 밀린 팬들의 아우성도 터져 나왔다. 이적을 향해 ‘주제 파악을 해달라’면서 더 큰 공연장을 원하거나 공연 회차를 늘려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이적의 이번 공연은 지난 2022년 소화한 ‘흔적’ 이후 2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에 앞서 오는 9월 말 4년 만의 새 앨범 ‘술이 싫다’를 발표하는 이적은 이번 무대에서 신보에 수록한 다양한 곡들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이적과 오랜 시간 음악으로 신뢰를 나눈 동료 가수 김동률이 4일간의 공연에 모두 게스트로 참여면서 팬들의 관심은 폭발하고 있다.
이적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단독 공연을 열었지만, 게스트를 초대한 적은 없었다. 김동률 역시 다른 가수들의 공연 무대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를 극도로 꺼리는 뮤지션인 만큼 이들의 특급 시너지를 향한 음악 팬들의 기대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적은 그동안 페스티벌과 대극장, 소극장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왔다. 역동적이고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선보인 이적은 그간 쌓은 역량을 이번 ‘이적의 노래들’에 온전히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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