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이 8년 전 경기에서 안와골절을 겪은 이후 시력이 오히려 개선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보성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스페셜 리벤지 매치’ 기자회견에서 안와골절 이후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김보성은 2016년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 경기에서 일본 선수 콘도 테츠오와 맞붙은 바 있습니다.
당시 경기 중 오른쪽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으나, 배우로서의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해 수술을 포기했는데요.
그는 “수술하면 눈을 뺐다가 다시 넣어야 했고, 실명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상태로 놔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보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 중 맞고 나서 3분 동안 앞이 보이지 않아 ‘전 국민 앞에서 양쪽 다 실명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곧 깜깜했던 시야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는데요.
김보성은 현재 오른쪽 눈의 시력은 -6D이지만, 교정 시 1.5까지 시력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래 교정시력이 1.2였는데, 콘도 테츠오와의 경기 이후 1.5로 좋아졌다”라며, 유쾌하게 “콘도 테츠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김보성은 오는 10월 12일, 8년 만에 다시 콘도 테츠오와의 리벤지 매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경기는 그가 과거의 부상을 딛고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자리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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