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 정체 해소 위한 신호체계 개선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 교통 흐름 48.1% 개선
9월까지 추가 교통 구간 신호 개선 완료 예정
서울시, 교통 정체 개선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상습적인 교통 정체 구간의 신호체계 변경을 통해 교통 소통을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교통 관련 민원의 70% 이상이 교통 정체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하는 교통 불편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에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TF팀’을 구성하여 총 131개의 교통 정체 구간을 선정하고, 신호체계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94개의 상습 정체 구간을 선정하고, 이후 통계 분석을 통해 추가로 37개의 구간을 추가하였다.
시는 올해 7월까지 총 71개의 구간에 대한 신호체계 개선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평균 대기 행렬이 9.3% 줄고, 통행 속도는 8.7%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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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입구 등 상습 정체 구간 신호체계 변경
통행 속도 48.1% 증가, 대기길이 43.6% 감소
특히, 김포공항입구 교차로의 경우 좌회전 신호와 보행 신호가 겹쳐 상습적인 꼬리물기가 발생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행 신호 순서를 변경하였고, 그 결과 통행 속도는 48.1% 증가(18.5→27.4km/h), 대기 길이는 43.6% 감소(195m→110m)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북아현로의 굴레방다리 교차로에서도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교통 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라는 성과를 얻었다.
서울시는 9월까지 나머지 60개 구간에 대한 2차 신호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며, 앞으로 도로축과 주변 지역으로 개선 범위를 확장하여 도로 전체의 교통 흐름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서울시 교통실 윤종장 실장은 “신호체계 개선 등 저비용 고효율 교통 운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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