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보통의 가족’이 한글날인 10월9일 개봉한다. 공휴일 개봉으로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보통의 가족'(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출연하는 영화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리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재완(설경구) 재규(장동건) 연경(김희애) 지수(수현)에게 닥칠 사건과 이들이 내릴 선택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예측불허한 전개로 긴장감을 안길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19회나 초청되는 기록을 달성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영화는 주연을 맡은 장동건의 복귀작으로도 시선을 끈다. 장동건은 2018년 출연한 ‘창궐’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와 관객과 만난다. 이번에는 설경구와 형제 사이로, 김희애와는 부부로 호흡을 맞춰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 10월 ‘빨간날’ 개봉하는 작품들 보니…
‘보통의 가족’ 외에도 10월 연휴를 겨냥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인 작품들은 더 있다.
최근 김고은과 노상현이 주연한 ‘대도시의 사랑법’과 애니메이션 영화 ‘와일드 로봇’이 당초 예정일에서 하루씩 앞당겨 10월1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10월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휴일에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대도시의 사랑법’과 ‘와일드 로봇’은 국군의 날에 이어 10월3일 개천절 연휴까지 ‘징검다리 휴일’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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