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이번 비는 이틀 간 내리며 지독했던 더위를 씻겨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 저녁까지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전남권 제외)에 최대 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내일(2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서해5도 30~80㎜ ▲강원동해안·산지 100~200㎜ ▲강원내륙 30~80㎜ ▲충북 50~100㎜ ▲대전·세종·충남 30~80㎜ ▲광주·전남,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 30~100㎜ ▲경북북부 50~100㎜ ▲대구·경북남부, 울릉도·독도 30~80㎜ ▲제주도(북부 제외) 50~150㎜ ▲제주도북부 30~80㎜다.
강수 집중 시간은 수도권 오후~내일 새벽, 강원도 오늘 오후~내일 오전, 충청권 오늘 오후~내일 새벽, 전라권 오늘 새벽~내일 새벽, 경상권 오늘 오전~내일 오전, 제주도 19일 밤~오늘 낮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다.
한편 이번 비가 지나면 드디어 가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다. 그간 무더위에 지쳤던 사람들에겐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지만 가을이 되면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는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다. 흔히 ‘가을을 탄다’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 증상은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특정 계절에 신체적으로 쉽게 지치거나 기분의 저하 등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뇌기능 장애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서 겨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주로 겨울철에 일조량과 활동량의 부족이다. 이는 멜라토닌이 부족해져 신체리듬이 깨지는 것과 연관성이 높다. 멜라토닌은 낮에 쬐는 햇빛에 의해 저녁에서 밤에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으로,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계절성우울증은 일조량이 많아지는 계절이 돌아오면 자연스레 회복될 수 있지만, 평소 낮 시간 동안 활동량을 늘리고 엔드로핀과 도파민 분비를 돕기 위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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