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있다면, 9월의 팝업스토어는 그야말로 필수 방문 코스다.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을 제공하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서울 곳곳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들은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로서 브랜드의 가치관을 전달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9월 6일, 국내 최대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의 세 번째 브랜드 ‘포트(PORT)’는 서울 망원점에서 전시 팝업을 시작했다. ‘The Nest Chapter : Boy Who Want to Be a zi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밀레니엄(MILLENNIUM)의 첫 EP ‘zi존’ 발매를 기념하며,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VR 체험, 청취존, 굿즈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했다. 특히 밀레니엄이 사용했던 과거의 차명들과 미래의 계획을 담은 독특한 전시물들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포트의 팝업 전시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포토부스는 24시간 이용 가능해 많은 이들이 간편하게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한정 프레임 6종을 전국 포트 매장에서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는 9월 8일 ‘데이 오브 시티(DAY OF CITY)’ 팝업 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 이번 팝업은 도시 속 반복적인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루틴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목받았다. 발 볼 너비와 길이를 정밀하게 측정해주는 ‘퀵 스캔 서비스’, 러너에게 최적의 러닝화를 추천하는 서비스 등으로 러너들의 발걸음을 끌었다.
성수동에서는 리바이스가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커스터마이징 제품부터 일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점 제품을 국내에서 선보이며, 패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0도 회전 카메라로 촬영한 인증샷이 SNS를 뜨겁게 달구며,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롯데월드에서 9월 11일 열린 보노보노와의 콜라보 팝업스토어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8일에는 보노보노의 원작자인 이가라시 미키오가 직접 팝업을 방문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였으며, 방문객들은 작가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이 외에도 한정판 굿즈와 미션 투어,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들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브랜드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깊은 소통을 시도했다. 브랜드가 전달하는 가치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팝업스토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팝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