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조용원과 변우민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변우민은 김희애, 박중훈과 함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조용원은 학교의 ‘3대 미녀’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았는데요.
변우민 또한 평소 조용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와는 말도 제대로 걸지 못할 정도로 접촉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원이 영화 땡볕 촬영차 변우민의 고향인 부산을 방문하며 갑작스럽게 변우민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 구경 좀 시켜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두 사람은 함께 해운대 바닷가를 구경하던 중, 조용원은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느껴온 고충을 토로하며 “바다에 뛰어들어 버리고 싶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당황한 변우민은 조용원을 위로하기 위해 다급하게 “죽지 말라”며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는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말로 조용원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결국 이 거짓말 때문에 2학기에 학교에 나갈 수 없어 휴학을 해야 했다고 고백해 주위에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변우민의 재치 넘치는 에피소드는 당시 두 사람의 진지한 순간을 뜻밖의 유머로 바꾸며, 많은 사람들에게 폭소를 유발했는데요.
80년대의 인기 스타들이었던 두 배우의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는 여전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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