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이효정이 1994년 데뷔해 30년간 무대 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효녀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배경에는 그녀의 깊은 가족사와 고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효정은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를 27년 동안 모시며 그 효심을 인정받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어릴 적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던 그녀는 친언니의 제안으로 밤무대에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번 7년간의 수익은 모두 친언니에게 넘어갔고, 이효정은 친언니의 통제 속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로 살아가야 했는데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이효정은 언니에게 번 돈을 요구했으나, 그 결과로 집에서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남편은 일본 구두업체 회장의 아들로, “밥 굶지 않고 살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결혼은 그녀에게 더 큰 시련을 안겨주었는데요.
어느 날, 남편과의 잠자리 후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이효정은 남편이 내연녀에게서 전염병을 옮아왔고, 이를 자신에게도 전염시켰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과거에 친언니에게 빌려준 8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채, 부부의 재정 상황은 악화되었고, 결국 남편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유서에 “저승에서 지켜보겠다. 내 아내와 나한테 가져간 8억을 돌려줘”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이효정은 남편의 죽음과 그 이후의 슬픔을 겪으며,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러한 가슴 아픈 경험에도 불구하고, 이효정은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대중 앞에 서고 있습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겪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노래로 위로를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