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실적, 경차 판매량 역전
소형 전기차가 경차 수요 흡수
수출 1위 모델 소형 SUV
경차 대신 소형차 사는 예비오너들
가성비 하나로 버티던 경차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소형차가 경차 실적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 중 큰 영향을 끼친 사항은, 신차 종류다. 소형차는 경차 대비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의미다.
특히 소형 SUV 라인업에 주목할 만한데, 경차 크기에 근접한 캐스퍼 일렉트릭, 베뉴를 시작으로 코나, 셀토스, EV3, 아르카나,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티볼리 등 다채로운 편이다. 반면 경차는 모닝, 캐스퍼, 레이가 전부다.
위와 관련된 차종 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소형차 판매량은 11만 8천여대다. (국산/수입 전차종) 경차의 경우 7만여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소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도 영향
일각에선 소형 전기차 출시에 따른 선택지 확대도 한 몫 했다고 본다. EV3, 캐스퍼 일렉트릭 등 소형 전기차 출시로 경차 구매층 일부를 흡수 했다는 의견이다. 참고로 캐스퍼 일렉트릭은 배터리 탑재에 따른 휠베이스 연장으로, 경차에서 소형차로 사이즈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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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소형 SUV 판매량 중 3할 정도가 전기차 구매였다. 이는 앞서 소개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길 원하는 예비오너들이 급증해, 위와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차 보다 넓은 공간성, 사고 시 안정성(심리적 요인 포함), 차급을 뛰어넘는 풍부한 첨단/편의 사양을 찾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이유다.
현재 세계적으로 소형, 준중형 신차 수요가 많은 편이다. ‘가성비’ 측면에서 보면 이만한 체급이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차가 경차를 앞지르는 판매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출시와 신차 부족이 경차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소형 SUV와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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