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초등학교 밖에서 도망 다닌 돼지가 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계속 달아나다가 끝내 포획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민영방송 CBC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선 돼지 2마리가 거리에 출몰해 장미 덤불을 먹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경찰과 여러 동물 보호 단체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팀은 녀석들을 잡기 위해 뭉쳤다. 그러나 돼지를 포획하는 일은 쉽지 않았단다.
돼지와 사람들의 추격전은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 밖에서 벌어졌다. 이 모습을 목격한 초등학생들은 도망 다니는 돼지들을 응원했다. 당시 학생들은 돼지들이 잡아먹힐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녀석들을 응원했다고.
공교롭게도 돼지 중 1마리는 포획됐지만, 남은 1마리는 호락호락하게 잡히지 않았다. 나머지 돼지는 사람들을 피해 계속 도망 다녔다.
다행히 1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 사람들은 주택가에 들어간 돼지를 포획할 수 있었다.
동물 보호 단체 ‘Okanagan Humane Society’가 지난 19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동을 일으킨 돼지들의 귀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단체는 “이번 사례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돕고자 사람들이 함께 노력할 때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라고 말했다.
돼지들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확실히 놀라운 노력이었네요”, “정말 훌륭합니다”, “멋진 팀워크였습니다”라며 극찬했다.
포획된 돼지들은 모두 수컷이었고, 태어난 지 5개월 정도 됐단다. 현재 녀석들은 돼지 보호 단체 ‘Star’s Piggly Wiggly Sanctuary’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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