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패션 브랜드 MCM이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바닷속에서’를 주제로 2025 봄/여름(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바다의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신비를 표현하며, 소비자들에게 계절을 초월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MCM은 특히 사계절 내내 착용 가능한 유연한 스타일링을 통해 패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다.
SS25 컬렉션은 MCM의 AW24 시즌 주제인 ‘뮌헨에서 화성으로’를 이어받아, 우주비행사의 훈련과 바닷속에서의 무중력 훈련을 연결하는 컨셉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바닷속의 다양한 자연적 요소가 이번 컬렉션에 반영되었으며, 신비로운 색감과 질감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테마는 ‘나이트 다이빙(Night Diving)’으로, 심해 다이빙의 아름다움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현했다. 별처럼 빛나는 심해 속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더블 페이스 가죽 가방과 레이저 컷 아이템들이 돋보였다. AW24 시즌의 ‘디아망뜨 3D 가방’은 이번 시즌 크로스 바디 스타일로 진화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테마인 ‘코랄 마운틴(Coral Mountain)’은 산호초의 생동감을 표현했다. 산호의 정교한 형상과 컬러를 반영한 가방과 의류가 컬렉션의 중심을 이뤘으며, 핑크 컬러의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로레토스 쇼츠 및 셔츠’가 그 중 하나다. 특히 뱀 가죽 패턴의 클러치는 뱀의 해인 2025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아이템으로 해양의 생명을 재해석한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세 번째 테마는 ‘MCM 비치 클럽(MCM Beach Club)’으로, 컬렉션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라피아로 제작된 모노그램 자카드 백은 내추럴한 해변의 감성을 담아내며, 빈티지한 야자수 그래픽이 적용되었다. 바다의 느낌을 살린 네오프렌 소재 아이템과 함께 프린트와 자수 로고가 적용된 바시티 재킷은 여름철 해변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SS25 컬렉션은 소비자들에게 ‘스마트 럭셔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계절을 초월한 패션 아이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CM은 적게 사고 더 나은 품질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패션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공했다. MCM은 앞으로도 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더 넓은 가능성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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