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이 유명 관광지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에서 ‘지붕 투어’를 선보인다. 영화 스카이폴(Skyfall)에서 제임스 본드가 오토바이를 타고 내달린 그 지붕 위를 직접 걸을 수 있다.
휘리예트 데일리 뉴스(Hürriyet Dail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실내 시장으로 알려진 그랜드 바자르가 대대적인 건물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단계인 지붕 공사를 마친 이스탄불은 국내 투어 사들과 협업하여 지붕 투어 상품을 내놓았다.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은 그랜드 바자르의 거대한 지붕 위를 걷고, 지붕 위에서 시장과 이스탄불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지붕 위에서의 투어는 약 20분간 진행되며, 이후 시장으로 내려와 시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파티흐 쿠르툴무스(Fatih Kurtulmuş) 그랜드 바자르 이사회 회장은 “지붕 복원 중 이 아름다움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공유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붕 투어를 경험한 모든 관광객이 이스탄불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해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의 노인은 투어에 참여할 수 없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 ‘왕좌의 게임’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뉴욕 신규 명소 화제
- “교토는 가라” 일본 현지인이 극찬한 가을 여행지의 비밀
- 5년 동안 울리지 않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종, 다시 울리나
- 올레길 산책하고 책도 보고, 애월 동네 책방으로 떠나는 가을 소풍
- MZ부터 실버까지 눈치 게임 시작, 화담숲 단풍축제 예약 오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