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다시 한 번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베트남 북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억 3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현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국제이주기구(IOM)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베트남 북부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사용된다. IOM은 전 세계 취약한 이주민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는 UN 산하 기구로, 한세실업의 기부금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세실업은 지난 2001년부터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며, 현재 국내 기업 중 베트남에서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TG법인을 통해 연간 4,500만 장의 의류를 생산하며, 1만 5천 명 이상의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시작된 ‘1만 권의 책 – 수백 만의 사랑’ 프로그램은 베트남 지역의 초등학교 100개교에 도서 1만 권을 기부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2023년까지 총 600여 개 학교에 6만 권 이상의 책을 기부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세실업은 단순한 기업의 역할을 넘어 현지 사회와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가족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한세실업은 베트남에서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해온 만큼 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베트남과의 깊은 인연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해외 재난 발생 시 인도적 지원에도 앞장서왔다. 2015년 네팔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한세실업은 10만 달러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며 재난 피해 지역 복구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베트남 북부 지역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역시 한세실업의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베트남 현지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한세실업의 지속적인 지원이 그들의 삶에 희망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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