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하이브리드차 생산 확대
쏘렌토 HEV 현지 생산 가능성
국내 신차 출고 대기 기간 단축 기대
기아 하이브리드 차량 미국 현지 생산 결정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현지 생산을 확대한다. 생각보다 수요가 둔화된 전기차의 생산 속도를 늦추고 하이브리드 설비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현재 북미에서 판매하는 기아차의 대부분의 주력 차종이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전부 일반 가솔린 모델 뿐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량 한국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상황이었지만 이제 하이브리드까지 현지 생산한다는 결정이다.
텔루라이드 HEV부터 시작되는 현지 생산
기아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 생산 라인을 확장하며, 급증하는 현지 HEV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H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 HEV와 같은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쏘렌토 HEV의 풀체인지를 앞두고, 이 모델 역시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현지 생산을 통해 비용 절감과 함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HEV는 생산 비용이 낮지만 판매 가격이 높아, 기아로서는 이익률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생산에 따른 국내 신차 출고 대기 기간 감소 기대
기아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는 국내 신차 출고 대기 기간 단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아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높은 HEV 수요를 경험하고 있어, 출고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에서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한국 생산 물량은 국내 시장에 더 많이 배정될 수 있어 대기 기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인기 모델의 출고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기아의 현지 생산 확대는 수출과 내수 균형을 맞추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빠른 신차 제공이 가능해져 많은 예비 쏘렌토 오너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