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오랜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하며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심은경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더 킬러스’에 출연한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네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4편을 엮은 옴니버스(앤솔로지) 영화이다.
각 작품은 한 식당에서 타깃을 기다리는 살인청부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원작을 모티브로 한다. 김종관 감독의 ‘변신’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그간 휴먼 드라마를 선보여온 김종관 감독의 첫 장르물이고, 노덕 감독의 ‘업자들’은 잘못된 타깃을 인질로 잡게 되는 살인청부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항준 감독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는 미지의 특급 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이명세 감독의 ‘무성영화’는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심은경이 김종관·노덕·장항준·이명세 감독의 뮤즈가 돼 각 작품에서 다양한 얼굴과 모습을 선사한다.
심은경은 ‘더 킬러스’로 2018년 ‘궁합’ 이후 6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심은경은 2019년 고위 관료의 비리를 파헤치는 신문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영화 ‘신문기자’의 성공 이후 ‘블루 아워’ ‘동백정원’ 등 일본 작품에 집중하며 커리어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더 킬러스’는 오랜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더 킬러스’가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부산을 찾은 심은경은 “출연 제의를 받고 이 프로젝트를 거절할 배우가 과연 있을까 싶어서 다른 배우가 하기 전에 제가 하겠다고 했다”며 “마치 ‘구운몽’의 이야기처럼 환생한 것 같은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꼈던 작품이다”고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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