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안개가 걷힌 후에는 전국이 많겠다”라며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2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환절기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면역력이 약해져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한다.
이유는 피부장벽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피부장벽은 우리 피부에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질층을 말한다. 각질층은 지질로 이뤄진 이중막 구조로 우리 몸 안의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기도 한다.
그런데 환절기가 되면 피부의 각질층이 약해진다. 한랭 건조한 겨울 공기로 인해 갑작스럽게 피부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피부 가려움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피부에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가 50~60%가 되도록 유지한다. 단, 가습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가습기 대신 방 안에 젖은 수건을 널어놓아도 된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2~3번 창문, 옷장, 신발장까지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도록 하고 커피보다는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야 한다. 커피는 이뇨제로서 몸속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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